이마트는 새로운 인재프로그램으로 평소 고마웠던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덕분에카드’ 문화를 직장 내에 뿌리내리고 있다. 이 카드의 수신인은 직장 동료부터 가족까지 다양하다. 편지는 ‘○○ 덕분에∼’로 시작해 ‘고맙습니다’로 끝난다.
지난해 이마트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모상철(28) 파트너는 연수를 받는 기간 어머니에게 ‘덕분에카드’를 보냈다.
모 파트너는 카드를 통해 “이마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께 새로운 마음으로 효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덕분에카드를 받아본 모 파트너의 어머니는 “그동안 맞벌이로 늘 바쁘고, 사랑과 기대를 잔소리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미숙한 엄마였다”며 “홀로 견디고 성장해야 했던 긴 시간을 지나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연수를 받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김희정(여·28) 이마트 월배점 캐셔는 “새로운 업무로 헤맬 때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여사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고 배우는 게 많았다”며 “항상 곁에서 듬직한 여사님,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카드를 보냈다. 편지 내용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열이면 열,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마트는 덕분에카드 문화를 새로운 인재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직장 동료와 가족 간 행복이 보장돼야 인재도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마트는 덕분에카드 문화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짧은 편지가 불필요한 갈등이나 불화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씨앗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재보다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덕분에카드’를 통해 따뜻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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