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한국어 문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문법책을 언젠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던 중 조카 현진이가 도화선이 됐다. 중학생이 된 현진이가 어간과 어미가 무엇인지 묻는 메일을 고모인 신 교수에게 보냈고, A4 용지 4장 분량의 답을 보내며 사실상 원고 집필을 시작한 것. 책 제목도 ‘조카 현진이와 떠나는 신지영 교수의 한국어 문법여행’이다.
책은 크게 ‘단어의 세계’와 ‘문장의 세계’로 구성된다. ‘단어의 세계’에서는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등 단어의 종류인 9개 품사에 대해 설명하고 단어의 짜임새에 따른 단일어, 파생어, 합성어 등을 가르친다. 이어 ‘문장의 세계’에서 문장의 성분과 시제, 높임, 피동과 사동 표현을 공부한다. 중간중간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한 걸음 더’ ‘연습해봅시다’ 등 코너가 배치돼 이해를 돕는다. 신 교수는 한국어의 ‘발음의 세계’를 다룬 후속작도 출간할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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