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평택·파주서 분양
두산은‘인천가좌’1757가구


서울의 지난해 중소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3억 원(3억3410만 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인천·경기권에서 분양하는 3억 원 전후의 중소형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인천·경기권의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36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0년 1046만 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분양가이다. 이처럼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인천·경기권의 중소형 아파트라도 3억 원 이하 단지들의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지역에 3억 원 미만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두산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주공 2차 재건축을 통해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757가구 규모이다. 분양가는 69A㎡ 기준으로 2억6400만∼2억8200만 원 수준이다. 단지 인근 경인고속도로 가좌 IC를 통해 서울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7월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35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평택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 64∼101㎡ 총 1443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는 73A㎡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2억6400만∼2억9400만 원이다. 1번 국도, 45번 국도가 있어 도로교통망이 편리하고, 향후 평택∼수서 간 KTX 평택지제역(6월쯤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20분이 걸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또 파주시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25개 동, 59∼84㎡ 총 2998가구 규모이다. 분양가는 64㎡ 기준으로 2억6500만∼2억9300만 원 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2블록에 ‘포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0∼22층, 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461가구 규모이고, 84㎡를 기준으로 2억3220만∼2억57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2017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19년 예정) 등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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