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인터넷에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고 돈만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육아 주부들을 속여온 혐의(사기)로 장모(15) 군을 구속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군 등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카시트, 책 등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고서 구매의사를 표시한 110여 명의 여성에게 물품은 보내지 않고 975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으로부터 빌린 대포통장, 대포폰을 번갈아 사용하며 추적을 피해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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