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회장 ‘사회공헌’ 앞장
올해도 4억 3000만원대 전달


부산의 향토업체에서 자수성가해 국내 5대 패션그룹(인디안 등 상표)으로 성장한 박순호(사진) 회장 등 세정그룹 임직원들이 4억3000만 원 상당의 이웃 돕기 기부금품을 전달한다. 지난 1999년부터 세정그룹의 이 같은 기부금품 누적 금액은 65억 원에 달한다.

세정그룹은 19일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통해 설 명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4억3000만 원의 성금과 의류 물품 등 성품을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정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저소득층 가정 100가구에 쌀·김치·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세정 그룹은 199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장애인·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지원, 연말 김치 나눔,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011년에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나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 세정 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16년 상반기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과 대학생 31명을 선발해 3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급 누적금액은 3억2000여 만 원(280명)에 달한다.

박 회장은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어려운 이웃에 작은 힘이라도 도움을 주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잃지 말고 인재로 성장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의 농촌 출신인 박 회장은 재봉공에서 출발해 지난 1974년 부산에서 창업한 뒤 현재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패션 기업을 일궈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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