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해부대 20진 재파견
‘여명작전’ 5주년 화제
지난 2011년 한국군 최초의 성공적인 해외 인질 구출작전으로 평가받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삼총사가 다시 뭉쳤다. 이들은 당시 활동한 구축함 최영함과 더불어 5년 전 아덴만 바다로 다시 출동해 해적 소탕을 비롯한 작전을 수행 중이다. 여명작전 5주년(1월 21일)을 계기로 ‘UDT/SEAL 삼총사’라 불리는 김종욱(35·부사관 188기) 상사, 박상준(29·부사관 214기) 중사, 강준(29·부사관 215기) 중사의 활약상이 화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최영함과 함께 청해부대 20진에 참가한 청해부대 대원으로 재파견됐다. 김 상사는 이번 파병이 두 번째이며, 박·강 중사는 세 번째 파병이다.
김 상사는 “목숨 걸고 작전을 펼쳤던 그 바다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5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당시 사다리를 이용해 선박에 올라갔는데 이후 자동승강기가 도입돼 신속하게 선박으로 등반할 수 있게 됐고, 총기류를 비롯해 광학장비나 방탄장비 등도 많이 보강되는 등 작전 경험이 임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중사는 저격수 임무를 맡아 2011년 1월 18일 고속단정으로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했다가 해적들의 총격에 부상을 입고 오만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강 중사는 치료를 마치고 다시 청해부대 6진에 합류해 끝까지 파병 임무를 마쳤다.
박 중사는 “당시 인명 손상 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초조함은 있었지만 작전이 시작되면서 그런 걱정조차 없어졌다”며 “같이 삼호주얼리호에 진입한 옆의 전우들, 하늘에서 엄호하는 링스 헬기, 그리고 최영함에서 지원하는 전우들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청해부대 20진은 전체 인원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60여 명이 파병 유경험자들이다. 청해부대는 지금까지 459차례에 걸쳐 우리 선박 9600여 척, 외국 선박까지 합하면 총 1만4130여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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