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시장에 솔직해져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오픈 마인드 가져라”
주요 그룹 회장들이 올해 신뢰경영을 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어느 때보다 극심했던 반기업 정서를 신뢰경영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로에게 그리고 시장에 솔직할 때 소통 비용이 줄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비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반드시 정착·확산해 나가야 할 기업문화”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투자와 고용이 가지는 임팩트가 SK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회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혜택을 돌려주고 보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오픈 마인드’를 갖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서로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8월 퇴사를 앞둔 대한항공 부기장이 사내 게시판에 조 회장의 불통을 지적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조 회장은 당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장문의 댓글을 직접 달며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의 이상운 부회장도 올해 경영방침으로 신뢰의 기업문화 구축과 지속가능 경영체제 확립 등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투명한 업무자세와 상호 간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로 믿는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법과 규정을 잘 지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오픈 마인드 가져라”
주요 그룹 회장들이 올해 신뢰경영을 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어느 때보다 극심했던 반기업 정서를 신뢰경영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로에게 그리고 시장에 솔직할 때 소통 비용이 줄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비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반드시 정착·확산해 나가야 할 기업문화”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투자와 고용이 가지는 임팩트가 SK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회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혜택을 돌려주고 보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오픈 마인드’를 갖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서로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8월 퇴사를 앞둔 대한항공 부기장이 사내 게시판에 조 회장의 불통을 지적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조 회장은 당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장문의 댓글을 직접 달며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의 이상운 부회장도 올해 경영방침으로 신뢰의 기업문화 구축과 지속가능 경영체제 확립 등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투명한 업무자세와 상호 간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로 믿는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법과 규정을 잘 지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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