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 이어 또 계약 해지
업체에 벌금 32억원 부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19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일부 경기장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며 건설업체와 계약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22일(한국시간)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이날 승마장 건설 공사를 맡은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1100만 헤알(약 32억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8월 5일(현지시간)개막하는데, 이로 인해 승마 경기장이 개막일까지도 완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공사장 건설 계약 파기가 처음도 아니다. 시 당국은 지난 15일 테니스장 건설 공사를 맡은 컨소시엄과도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 액수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 테니스장은 원래 지난해 9월에 완공됐어야 하는 경기장이지만 공정률은 9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테니스장을 짓던 컨소시엄은 “시 당국이 2014년 7월 공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금 결제를 미루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진 것”이라며 소송 제기 방침까지 밝히고 있다. 시에서 경기장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대금 결제를 늦췄던 게 사실이라 법정에서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업체에 벌금 32억원 부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19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일부 경기장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며 건설업체와 계약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22일(한국시간)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이날 승마장 건설 공사를 맡은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1100만 헤알(약 32억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8월 5일(현지시간)개막하는데, 이로 인해 승마 경기장이 개막일까지도 완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공사장 건설 계약 파기가 처음도 아니다. 시 당국은 지난 15일 테니스장 건설 공사를 맡은 컨소시엄과도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 액수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 테니스장은 원래 지난해 9월에 완공됐어야 하는 경기장이지만 공정률은 9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테니스장을 짓던 컨소시엄은 “시 당국이 2014년 7월 공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금 결제를 미루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진 것”이라며 소송 제기 방침까지 밝히고 있다. 시에서 경기장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대금 결제를 늦췄던 게 사실이라 법정에서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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