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소 자료처리장치 이상 제주국제공항 관제시설의 통신장비가 40일 만에 또 고장나 여객기 16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22일 제주지방항공청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0분쯤 제주공항 접근관제소 주 장비 가운데 항공사 및 공항 등으로부터 수집된 비행 관련 자료를 처리해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비행자료처리장치(FDP·Flight Date Pressing)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접근관제소 레이더 화면 상에 항공기의 편명과 기종, 조종사 요구 고도 및 속도 등의 정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항공청은 예비장치인 보조 FDP로 자동 전환시켜 항공기 관제를 이어갔다. 하지만 FDP 주장비의 고장에 따라 보조장비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항적데이터 일부를 수동으로 입력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11시 기준 출발 15편과 도착 1편 등 항공기 16편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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