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 경고성 무력 시위 대만 총통선거가 끝나자마자 중국군이 푸젠(福建)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대만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인이 당선된 데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俠客島)’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은 지난 20일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사령부를 둔 제31집단군의 대규모 상륙 훈련 장면을 방송했다. 31집단군은 중국 동남연해 지역에서 소속 중거리 포, 자동유탄포 부대와 상륙용 전차 부대, 헬기 부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실탄 상륙작전 훈련을 벌였다. 방송은 구체적인 훈련 일자를 밝히거나 대만 총통 선거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대만 총통선거(16일)가 끝난 지 3∼4일 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이 당선인은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와의 인터뷰에서 “1992년 양안은 상호이해와 구존동이(求存同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의 정치적 공감대하에서 약간의 공동 합의를 이뤘다. 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俠客島)’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은 지난 20일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사령부를 둔 제31집단군의 대규모 상륙 훈련 장면을 방송했다. 31집단군은 중국 동남연해 지역에서 소속 중거리 포, 자동유탄포 부대와 상륙용 전차 부대, 헬기 부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실탄 상륙작전 훈련을 벌였다. 방송은 구체적인 훈련 일자를 밝히거나 대만 총통 선거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대만 총통선거(16일)가 끝난 지 3∼4일 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이 당선인은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와의 인터뷰에서 “1992년 양안은 상호이해와 구존동이(求存同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의 정치적 공감대하에서 약간의 공동 합의를 이뤘다. 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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