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만 달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융자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깎아주는 제도를 하반기부터 도입하겠습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정부가 중소기업 수출 육성 전략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금리를 깎아주려면 수출 실적 확인이 필요해 관세청과 협의 중”이라며 “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를 누리고 해외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수출증대와 더불어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민간 대형 기업과 공기업의 동반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 이사장은 “전자랜드·현대백화점 등 민간 대형 유통망과 협업하고 코트라와 글로벌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은 남동발전과 협력하는 등 기관의 장점을 살려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 역시 중진공의 다른 지원을 신청할 때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특히 지난해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한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지자체·대기업과 협업해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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