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경선’ 내달부터 시작

3월1일 ‘슈퍼화요일’절정될듯
경선은 6월 워싱턴 DC서 끝나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 절차가 오는 2월 1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본격 개시된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올해 대선은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08년에 이어 대권 재도전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현재 공화당에서는 후보 12명이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단 민주·공화당 후보들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아이오와는 2월 9일 예정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함께 향후 대선 구도를 형성하는 ‘풍향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25일과 28일 각각 민주·공화당 대선 경선 TV 토론이 잡혀 있는 이유다. 후보 입장에서는 아이오와나 뉴햄프셔 중 최소 한곳에서 승리를 해야만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장기간 캠페인을 위해 필요한 선거자금 확보가 쉬워진다.

경선은 네바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거쳐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 3월 1일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텍사스·버지니아 등 13개 주가 이날 경선을 동시에 치른다. 3월 8일 미시시피·미시간 등 4개 주가 경선을 끝내면 전체 50개 주 중 절반 이상에서 경선이 마무리된다. 경선은 6월 14일 워싱턴 DC에서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이 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공화당은 7월 18∼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민주당은 같은 달 25∼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대선 후보 TV 토론은 11월 8일 선거일 전까지 9월 26일, 10월 9일, 10월 19일 등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10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유권자는 선거일에 각 주에서 지지 후보를 밝힌 선거인단에 투표하며,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차기 대통령은 12월 19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공식 선출되며, 이듬해인 2017년 1월 20일 워싱턴의 의회 의사당 앞에서 선서를 한 뒤 취임한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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