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신설·산업단지 조성 호재
고양 삼송·원주·구미·군산 등

택지부족 가시화·규제완화 영향
작년 아파트 청약률 반등 조짐


‘지역 대표 개발지에 재테크 기회 있다.’

경기 침체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각 지역 변방 개발(예정)지가 신도시 개발 중단과 택지 부족 현상 가시화로 지역 대표 개발지로 부활하면 ‘백조’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대, 삼송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강원 원주기업도시, 경북 구미 산단 확장단지와 전북 군산 물류단지 등이 지난해부터 지역 대표 개발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2014년까지 주택 공급 시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들 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고양시 1.13대 1, 남양주시 3.25대 1, 강원 원주시 1.6대 1 등을 기록했다.

부동산 분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지역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동산 규제가 대거 풀린 데다 인구 유입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중심으로 교통 호재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와 강원 원주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철도(KTX) 건설 등 호재가 많았다. 원주기업도시는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와 인천∼강릉 간 KTX 개통(2017년 예정)과 제2영동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등의 개발 호재가 겹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삼송지구도 죽어있던 고양시 부동산시장을 살려놓은 지역 대표 개발지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선보였던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단지는 8년 만에 1순위에서 2.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됐다. 이곳은 호텔 등의 복합관광지 조성과 오는 2022년에는 강남구 삼성동으로 연결되는 GTX킨텍스역(가칭) 건설 등 호재가 뒷받침했다.

또 경북 구미나 전북 군산 지역의 경우 구미확장단지와 군산 물류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역 부동산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대표 개발지로 떠오른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택 단지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롯데건설의 경우 원주기업도시(사진) 9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16가구 규모다.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2016년 말 예정), 인천∼강릉 간 KTX노선(2017년 예정),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 개통 예정 등 호재가 풍부한 곳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 M1~M3블록에서 220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분양한다. 84~142㎡의 공동주택 2038가구와 84㎡ 오피스텔 166실로 구성될 계획이다. 2022년 개통 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신영은 삼송개발지역 인근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1-15BL에서 ‘은평 지웰 테라스’ 2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건물 12개동으로 구성된다. 84㎡ 8개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85만 원에 책정됐다.

한양은 오는 3월 경북 구미시 구미산단 확장단지 6블록에서 757가구 규모의 ‘구미확장단지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신도시 B9블록에서 67~84㎡ 1283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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