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진화과정… 과도기”
심리적 우려 불식시키기 집중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의 최대 이슈는 중국 리스크였다.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연초 글로벌 경제를 요동치게 했던 중국 위기론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중국 위기에 대한 우려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막을 내린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 불안의 진앙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화 과정, 험난한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며 “이는 더 지속 가능하고 질 높은 성장으로 향하기 위한 매우 정상적이고 적절한 방향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역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환율 방어를 위해 자본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자본통제는 중국의 환율과 국내 통화정책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잔 티암 크레디트스위스 CEO는 “투자자들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연착륙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고위 관료들도 중국 경제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우려를 가라앉히는 데 힘썼다.
그럼에도 우려는 여전하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것이 좋고 괜찮다’는 선전이 가득하다”며 “중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유동성 공급과 위안화 환율 안정이라는 딜레마에 봉착해 춘제(春節·설)에 자금 경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런민은행이 시중은행들과 가진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과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회의장을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경우 위안화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탓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심리적 우려 불식시키기 집중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의 최대 이슈는 중국 리스크였다.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연초 글로벌 경제를 요동치게 했던 중국 위기론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중국 위기에 대한 우려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막을 내린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 불안의 진앙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화 과정, 험난한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며 “이는 더 지속 가능하고 질 높은 성장으로 향하기 위한 매우 정상적이고 적절한 방향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역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환율 방어를 위해 자본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자본통제는 중국의 환율과 국내 통화정책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잔 티암 크레디트스위스 CEO는 “투자자들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연착륙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고위 관료들도 중국 경제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우려를 가라앉히는 데 힘썼다.
그럼에도 우려는 여전하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것이 좋고 괜찮다’는 선전이 가득하다”며 “중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유동성 공급과 위안화 환율 안정이라는 딜레마에 봉착해 춘제(春節·설)에 자금 경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런민은행이 시중은행들과 가진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과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회의장을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경우 위안화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탓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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