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거래는 전년比 10%늘어
학군 중심으로 전셋값 급등세
‘주택 시장 매매거래 절벽 시작되나.’
서울 학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는 모두 감소하고 있다. 경기침체 지속과 2월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공급과잉 논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 냉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25일 오전 기준)은 4143건으로 하루평균 173건 거래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줄었다. 지난해는 1월 한 달 동안 6824건이 거래돼 하루 220건 이상 거래됐다.
강동구의 경우 지난해 1월 360건이 거래됐으나 올해는 169건(25일 오전)에 그쳐 40%가량 줄었다. 이밖에 강남구(260건), 강서구(217건), 구로구(182건), 서초구(202건), 송파구(264건) 등도 전년동월대비 30% 내외로 감소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에 부정적으로 작용, 매매거래 위축을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월 들어 아파트 전세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는 지난해 1월 1만4328건으로 하루평균 462건이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날 현재 8792건에 불과, 하루평균 366건 거래에 그쳤다. 지난해 1월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다만 1월에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월세 거래는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10%가량 늘었다.
매매와 전세거래가 모두 급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전셋값은 급등하고 있다. 양천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학군 선호 지역은 전세거래 감소에도 불구, 전셋값이 급등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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