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서 인지도 높은 IP 확보
자체 개발 한 게임 출시 채비
베끼기 벗어나 흥행성적 주목
국내 게임사도 IP강화에 총력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유명 ‘지식재산(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게임업체들도 IP를 강화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명 IP를 확보, 게임에 등장시키면 콘텐츠가 익숙하게 느껴져 사용자의 이목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게임업체들은 IP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업체들은 국내에 친숙한 IP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에 착수, 조만간 국내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P에 기반한 게임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해외시장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중국산 게임이 국내에서 과거보다 나은 흥행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과거의 중국 게임업체들은 현지에서 유명한 드라마, 영화 등의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해 해외 흥행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IP를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실제 중국 텐센트는 일본 유명 IP를 확보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사진), ‘나루토:화영닌자’ 등이 출시한 바 있으며 특히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도 출시돼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 외에 중국 추콩게임즈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인 ‘코난’과 ‘열혈고교’, 한국의 ‘SM타운’을, 룽투게임즈는 한국의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룽투게임즈는 최근 신작 발표회를 통해 오는 6월 ‘열혈강호 모바일’을 자국 시장에 출시한 뒤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유명 IP를 확보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넥슨은 지난해 레고와 계약을 통해 IP를 확보한 뒤 올해 내에 레고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지난해 마블 IP를 확보해 148개 국에 동시 출시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출시 직후 한국, 대만, 미국, 영국을 포함한 118개 국가의 인기 차트 톱 10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도탑전기 등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노크해온 중국 게임업체들이 올해 인지도 높은 IP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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