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참전용사 기부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 때 국방부 장관을 지낸 도널드 럼즈펠드(84·사진) 전 장관이 PC게임을 출시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관련 보도에 따르면 럼즈펠드 전 장관은 최근 ‘처칠 솔리테어’라는 PC 카드게임을 출시했다. 지난 21일 출시된 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시리즈에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는 카드게임과 비슷한 방식이다. 럼즈펠드 전 장관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코드 작업 등은 직접 하지 않았지만, 게임 수행과 관련한 미션을 직접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자 이름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 게임은 인앱 결제가 포함된 무료 게임으로 수익의 일부는 미국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WSJ는 럼즈펠드 전 장관의 이번 게임 출시를 다소 기이한 행동으로 소개했다. WSJ는 “미 공화당 정부와 제약 업계의 베테랑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서 새로운 기행(trick)을 공개했다”며 “40년 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배운 게임을 아이패드와 아이폰 세대에게 전파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럼즈펠드 전 장관은 1973년 20대이던 시절 브뤼셀에 본부를 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미국 대사로 근무하던 당시 벨기에 대사와 친구가 된 후에 처칠 솔리테어를 배웠다고 한다. 럼즈펠드 전 장관은 “내가 나토에서 처음 이 게임을 배웠을 때, 이 게임이 내가 했던 게임 중에 가장 오락적이고 전략적인 카드 게임이란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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