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가는 길 = 레비는 이른바 ‘북극권’에서도 북쪽으로 170㎞ 북쪽에 위치한 도시다. 행정구역상 키틸라에 속한다. 인천∼헬싱키까지는 핀란드항공이 매일 운항한다. 헬싱키까지 10시간쯤 소요된다. 매일 오전 11시 15분 인천을 출발해 헬싱키에 현지시간 오후 2시 15분에 도착한다. 키틸라까지는 국내선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헬싱키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키틸라를 거쳐 이발로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이발로를 거쳐 키틸라로 들어간다. 키틸라를 먼저 들어가는 경우는 1시간 30분, 이발로를 경유하면 2시간 5분쯤 소요된다. 키틸라에서 레비까지는 차로 15분 거리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공항 한쪽에 유럽카 사무실이 있다. 보유 차량의 다양성이나 관리상태가 단연 뛰어나다. 키틸라 공항 유럽카 렌트 요금은 폭스바겐 파사트급이 하루 13만5000원. 아우디 A4가 15만7000원 정도다. 거의 모든 길이 눈길이지만 습기가 없는 데다 스노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운전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 다만 좀 비싸더라도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있는 중형차급을 선택하는 게 좋다. 유럽카는 한국사무소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317-8776



◇여행정보 = 레비는 핀란드 최대 스키리조트다. 1964년 첫 번째 스키 슬로프를 개장했으며 1981년 지역 최초의 호텔인 레비툰트리를 비롯해 8개 호텔과 6개 아파트형 호텔, 1개 호스텔 등이 영업하고 있다. 호텔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규모가 커서 총 객실 수가 자그마치 2만4500여 개에 이른다. 레비툰트리 호텔은 1박 17만 원 정도다. 10만 원 안쪽의 펜션이나 아파트먼트도 있다. 스키장 정상은 해발 531m로 여기에 29개의 리프트와 43개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레비에는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들이 있다. 스노모빌을 타고 달리는 2시간짜리 사파리는 72유로. 스노슈를 신고 설원을 트레킹하는 스노슈잉은 55유로.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는 15유로이고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는 46유로다.



◇여행 준비물 =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게 보통일 정도의 혹한 지역이니만큼 방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장갑과 모자, 그리고 안면을 가리는 마스크 없이는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외투도 혹한용으로 준비해야 한다. 웬만한 패딩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른바 ‘발열 패딩’이 좋다. 햇볕을 받아 발열하는 제품도 있지만, 배터리로 발열하는 게 효과가 좋다. 블랙야크의 스마트웨어 ‘야크온’을 추천한다. 거위 털 패딩의 탁월한 보온 성능뿐만 아니라 옷 안에 장착하는 배터리로 등 쪽을 따뜻하게 데우는 첨단 발열 제품이다. 스마트 의류의 위력은 영하 40도의 매서운 추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핫팩도 요긴하다. 한쪽 면이 스티커로 된 부착식 핫팩이 좋다. 신발 안쪽에 넣거나 속옷에 붙이면 추위를 이길 수 있다. 카메라는 배터리에 주의해야 한다.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면 배터리는 금세 방전되고 촬영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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