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1년 보육기업 매출 31억 성과 거둬
친환경차 충전사업 탄력 기대


출범 1주년을 맞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센터)가 자동차·수소 관련 업종 창업, 그리고 보육 지원 분야에서 ‘지속가능 시스템’ 구축을 화두로 내걸고 시설과 사업 추가에 나섰다.

광주센터와 센터를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창조경제 확대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조성을 통한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광주센터는 27일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임내현·권은희 국회의원, 유기호 광주센터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성과를 공개하는 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과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1단계 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가졌다.

광주센터에 따르면 자동차 및 수소 분야 보육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투자유치 57억 원, 매출 31억 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2016년도에는 보육기업별로 최대 7배까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전체 매출은 약 2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향상된 부품, 기술 국산화 기술 등 산학연 기술개발 과제 추진 결과물로 만들어진 융합스테이션은 연구 개발소의 역할을 맡는다.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완성된 1단계 융합스테이션은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광주센터 측은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 분석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약 6개월에 걸쳐 완성된 1단계 융합스테이션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올해 내 별도 공간으로 운영될 광주센터의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 구축과 운영을 도와 자동차·수소 분야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광주센터의 자동차·수소 분야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 사업화 과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지역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해 기술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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