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혁신도시·공원 프로젝트
창업 지원·공중보행교 부활


서울 세운상가가 약 50년 만에 전자·제조업의 창의혁신기지이자 현대화된 도심공원(조감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8일 낙후된 세운상가를 재생하기 위해 2월 종로와 세운상가, 청계·대림상가를 잇는 1단계 공공사업(사업비 386억 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7년 5월까지 완료한 뒤 삼풍상가∼풍전호텔∼진양상가의 2단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보행·산업·공동체 재생의 3대 부문으로 진행된다. 보행 여건 향상을 위해 도시농업 공간으로 이용 중인 세운초록띠공원을 오는 10월까지 종묘가 보이는 경사광장 ‘다시세운광장’으로 재탄생시킨다.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끊어졌던 세운∼대림상가 간 공중보행교(세운보행교·연장 58m)도 부활시켜 종묘와 남산까지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림상가에서 을지로 지하상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도 신설한다. 올해 안으로 세운상가 내에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세운리빙랩, 상인과 장인을 발굴해 창업자와 협업을 유도하는 협업지원센터 등도 추진한다. 각 분야 기술장인으로 구성된 수리협동조합도 만들어 주민 주도의 지역활성화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유동인구가 2300여 명에서 1만3000여 명으로, 상가 매출과 신규창업도 각각 30%와 200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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