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의정활동
13대 땐 이해찬에 敗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구·비례대표로만 국회의원에 4차례 당선된 4선 의원 출신 정치인이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2대 총선에서도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1988년 13대 총선에는 민정당 후보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관악을 선거는 김 비대위원장, 이후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통일민주당 후보,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평화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해찬 후보가 승리했다.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고,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창당과 분리된 새천년민주당에 참여해 비례대표로 4선을 기록했다. 전국구·비례대표로 4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낸 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전국구로 4차례 당선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조성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