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지난 1일 설날 맞이 행사의 하나로 복조리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지난 1일 설날 맞이 행사의 하나로 복조리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설 연휴 특별수송작전’

대체 휴일로 길어진 이번 설(8일) 연휴 항공업계는 귀성 및 여행객들의 수송 작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귀성, 여행의 동반자로서 복조리 걸기 행사와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귀성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선 항공편을 대거 증편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정기 스케줄은 한번 확정되면 해당 기간에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항공사는 공익적 차원에서 단기간 공급 증대가 필요한 노선은 임시증편 등 운용의 묘를 발휘해 승객 편의를 돕는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총 3682석을 추가로 늘렸다. 좌석이 추가된 노선은 설 연휴 기간에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김포∼제주,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총 3개 노선이다.

이외에도 긴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여행사와 함께 전세기를 운항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이 올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여행사 전세기는 인천∼삿포로(札幌), 인천∼대만, 인천∼괌 등 겨울철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왕복 30여 차례 정도 운항을 통해 긴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설 연휴 기간의 안전 운항 체계 확립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Operations Control Center)를 중심으로 운항, 객실, 정비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서가 참여해 안전운항 및 정시운항 유지, 서비스 향상 대책 강화, 비정상 운항 방지대책 수립, 예비 항공기와 승무원 확보 등 안전 및 정시 운항과 관련한 비상 대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장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는 데에도 항공사가 빠질 수 없다. 대한항공은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1월 20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2일까지 복조리 걸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하고 있다. 고객들은 국내 공항의 대한항공 탑승 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38곳의 사업장에서 대한항공의 복조리를 만날 수 있다.

일부 국내 공항 탑승 수속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대한항공 현장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하며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포공항, 부산공항, 제주공항의 탑승 수속장 및 라운지와 인천공항의 라운지에서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귀성길에 나선 내국인 승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승객에게 우리 전통 예복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20일에 진행된 사랑의 쌀 후원 행사가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해 쌀 10㎏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하고, 이 쌀은 지역 내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된다.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후원 행사로 자리 잡은 ‘사랑의 쌀’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이어졌다. 이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쌀의 규모는 65t으로 1억8600만 원어치에 달한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매월 초 대한항공 소속 사회봉사단체들의 활동계획을 임직원 정보 사이트에 공지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사회공헌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한 달간 장애인 목욕 봉사 및 시설청소, 식사 도우미, 놀이활동 지원 등 총 16차례의 봉사활동을 계획하는 등 이웃을 향한 ‘나눔의 날개’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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