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경기도당굿·필봉농악 등 공연 풍성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2개 국립지방박물관은 오는 6∼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가족영화 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고향 오가는 길, 가까운 국립박물관에 쉬어간다면 정겨운 가족 나들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설날(8일) 열린마당에서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의 ‘소문만복래’를 공연한다. 연희단팔산대는 2012년 여수엑스포 전통마당에서 공연한 후, 같은 해 10월 영국 템스축제와 이탈리아 피렌체 등에 초청받으며 극찬을 받고 있다.

전국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각 지역과 박물관의 특색을 살린 주제로 설 행사를 기획했다. ‘전통놀이 체험과 버블쇼’(경주), ‘부적찍기 체험’(광주), ‘설-대보름맞이 작은문화 축전’(전주), ‘가훈 써주기’(부여), ‘사물놀이 체험’(공주), ‘십이지신 탁본 체험’(진주), ‘전통놀이 체험’(청주), ‘공예체험과 민속공연’(대구), ‘연하장 보내기와 참숯손난로 만들기’(김해), ‘제주떡 만들기’(제주),‘강원서학회와 함께하는 입춘첩 쓰기’(춘천), ‘전통민속놀이’(나주)들이 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useum.go.kr)에서. 02-2077-9000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6 병신년을 맞아 원숭이와 관련된 민속체험과 놀이, 특별공연(사진) 등 총 37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원숭이해 특별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를 진행 중이며, 설 연휴 기간에 원숭이띠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윷이 담긴 복주머니도 나눠 준다.

원숭이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활동을 비롯해 해마다 인기 만점인 ‘윷점보기’ ‘토정비결보기’ ‘설빔 입기’가 올해도 준비 중이다. 또 떡국과 가래떡 등 한국 절식과 오조니 등의 일본 절식도 맛볼 수 있다. 올해엔 특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각지의 공연단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6일 경기도당굿을 시작으로 7일엔 전라도 걸립농악인 ‘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과 원숭이탈이 등장하는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설날 당일인 8일에는 ‘경상도 진주·삼천포 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과 ‘전통 예술단 호연’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02-3704-3114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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