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주거침입 등)로 김모(33)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후 8시쯤 부산의 한 오피스텔 10층 옛 여자친구 A(26) 씨의 집에 알고 있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뒤 퇴거 요구에 불응하고 밖으로 나가려는 A 씨를 1시간 30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A 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의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와 2년 정도 사귀고 지난해 10월 헤어진 김 씨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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