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농구 순위싸움 치열
프로배구 ‘선두권’ 팀 격돌
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눈길’
6∼10일 설 연휴 기간에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우선 연휴 첫 3일 동안 영국과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유럽파’들이 총출동한다. 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잉골슈타트의 경기가 열린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구자철과 홍정호, 지동원 등 한국인 3총사가 있다. 같은 시간 박주호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한다. 7일 0시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을 볼 수 있다. 토트넘은 왓퍼드 FC와 게임을 치른다. 이청용의 크리스털 팰리스는 스완지시티와 격돌한다. 그러나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기성용이 3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7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
8일 오전 1시 30분에는 분데스리가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이 다름슈타트와 일전을 벌인다.
남녀 프로농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5일간 빠짐없이 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농구는 월요일이 휴식일이지만, ‘명절 대목’을 맞아 8일에도 게임을 하고 대신 11일에 쉰다. 4일 현재 1위 모비스와 공동 2위 오리온, KCC의 승차가 1.5에 불과하기에 연휴를 거치며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모비스는 7일 LG(9위), 9일 kt(7위)와 대결한다. 6위 동부에 3게임 뒤진 kt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게 뻔하다. KCC도 7일 kt를 상대하고, 9일엔 LG를 만난다. 오리온은 6일 전자랜드(10위), 8일 삼성(5위), 10일 SK(8위) 등 3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 부담이 크다. 또 6일엔 4위 KGC인삼공사와 5위 삼성이 맞붙는다.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는 6일에 2위 KEB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정면 대결이 예정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겨우 0.5다. 또 설날(8일) 이전에 정규 리그 우승팀이 결정될 수 있다. ‘매직 넘버’가 1인 우리은행이 7일 KB스타즈(공동 4위)를 잡으면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공동 4위)의 게임이 잡혀 있다. 1위와 2위는 8.5경기나 차이가 나지만, 3위와 공동 4위는 2.5게임 차다. 여자프로농구는 정규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프로배구에선 선두권이 ‘빅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1위 OK저축은행(승점 65점)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58점)이 9일 맞대결한다. 여자부는 7일 1위 IBK기업은행(승점 50점)과 2위 현대건설(승점 45점)이 격돌한다.
명절엔 씨름이 빠질 수 없다. 5∼10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엔 남자부 태백(80㎏), 금강(90㎏), 한라(110㎏), 백두(150㎏)급 경기 외에 여자부 매화(60㎏), 국화(70㎏), 무궁화(80㎏)급 경기도 치러진다. 남자부 경기는 6∼9일, 여자부는 8∼10일이다.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 등 235명이 참가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지난 1월 27일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리는 대회. 대한체육회는 재정 고갈, 협회장 공백 장기화를 이유로 씨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D-2년(9일)을 앞두고 6∼7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인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이 열린다. 6일 활강, 7일엔 슈퍼대회전 레이스가 펼쳐진다. 5∼8일엔 독일 드레스덴에서 2015∼2016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가 진행된다.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세화여고)가 왼쪽 발뒤꿈치 봉와직염으로 불참하지만, 최민정(서현고)을 앞세워 ‘금빛 질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대표팀은 4차 월드컵까지 금메달 20개 중 14개를 휩쓸었다. 또 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연맹) 조는 6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1·2·4차 대회 동메달, 5차 대회 금메달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8일 오전 8시 30분 시작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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