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4명만 긍정적 반응
재단 설립엔 예산 투입될 듯
일본이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조성하기로 한 10억 엔(약 100억 원)이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순수 개별 보상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생존 피해자 42명 중 외교부와 개별접촉이 성사돼 긍정 반응을 보인 할머니들이 현재 14명에 불과한 데다가 합의에 반발하는 일부는 위로금 형태의 보상금 수용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서 내부 의견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국내 피해자 42명 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설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제외한 28명의 개별 거주자들 가운데 18명의 개별 방문을 완료했다. 피해자 또는 보호자 동석 형태로 이뤄진 면담에서 18명 가운데 14명은 합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 당국자는 정부가 10억 엔을 할머니들을 위한 순수 위로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부가 이번 개별 방문을 한 피해자는 국내 생존 피해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위안부 합의 결과에 반대해 온 시설 거주자 할머니들의 의견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또 피해자 추모·기념사업 재단 설립 비용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가해국이 아닌 피해국이 부담하는 데 대해서도 피해자 및 관련 단체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재단 설립엔 예산 투입될 듯
일본이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조성하기로 한 10억 엔(약 100억 원)이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순수 개별 보상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생존 피해자 42명 중 외교부와 개별접촉이 성사돼 긍정 반응을 보인 할머니들이 현재 14명에 불과한 데다가 합의에 반발하는 일부는 위로금 형태의 보상금 수용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서 내부 의견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국내 피해자 42명 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설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제외한 28명의 개별 거주자들 가운데 18명의 개별 방문을 완료했다. 피해자 또는 보호자 동석 형태로 이뤄진 면담에서 18명 가운데 14명은 합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 당국자는 정부가 10억 엔을 할머니들을 위한 순수 위로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부가 이번 개별 방문을 한 피해자는 국내 생존 피해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위안부 합의 결과에 반대해 온 시설 거주자 할머니들의 의견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또 피해자 추모·기념사업 재단 설립 비용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가해국이 아닌 피해국이 부담하는 데 대해서도 피해자 및 관련 단체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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