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언론, 사드 협의 비판 “길게 못보고 운신 폭 좁혀”
중국 매체들은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에도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중단 발표를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이 개성공단 운영 중단을 결정하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이 배치를 협의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관영 CCTV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CCTV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개성공단은 11일부터 인력 철수에 나서게 되며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제 제재를 실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완충장치이자 온도계, (긴장을 완화시키는) 감압(減壓) 밸브’였다고 보도했다. 신화(新華)통신도 “남북 경제 협력의 마지막 남은 성과인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다”고 논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개성공단은 남북 긴장이 고조될 때도 중단되지 않고 유지돼왔다”며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보다 한·미가 배치 협의 중인 사드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최근 사드 관련 사설을 통해 “한·미가 사드 배치를 협의하는 것은 전략적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한·미는 사드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중국대로 실사구시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드가 일단 배치되면 중국군의 전술계획과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과 기자 간의 문답 형식으로 사드 배치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며 “(한국 등은)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유감을 표시한다”며 주변국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모두 초치해 사드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 각각 항의한 사실도 밝혔으며 한국에는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에는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관영 CCTV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CCTV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개성공단은 11일부터 인력 철수에 나서게 되며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제 제재를 실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완충장치이자 온도계, (긴장을 완화시키는) 감압(減壓) 밸브’였다고 보도했다. 신화(新華)통신도 “남북 경제 협력의 마지막 남은 성과인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다”고 논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개성공단은 남북 긴장이 고조될 때도 중단되지 않고 유지돼왔다”며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보다 한·미가 배치 협의 중인 사드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최근 사드 관련 사설을 통해 “한·미가 사드 배치를 협의하는 것은 전략적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한·미는 사드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중국대로 실사구시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드가 일단 배치되면 중국군의 전술계획과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과 기자 간의 문답 형식으로 사드 배치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며 “(한국 등은)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유감을 표시한다”며 주변국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모두 초치해 사드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 각각 항의한 사실도 밝혔으며 한국에는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에는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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