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전국에 비… 내주 한파

주말 내내 전국에 10~10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뒤, 15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다시 불어닥칠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은 주말 내내 한반도 남서쪽에서 많은 수증기를 품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은 저기압이 중부지역을 지나면서 경상·전라·제주 지역은 50~100㎜, 그 밖의 지역은 30~80㎜의 비가 내린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비가 많이 와 얼었던 땅이 녹으며 낙석과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니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는 주말 내내 이어지다가 14일 이른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14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월요일 출근길인 15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른다. 한파는 다음 주 내내 계속되다가 주말이 가까워 오면서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