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여건 결제… 작년의 8배
중국의 이번 춘제(春節·설)에도 온라인 훙바오(紅包·세뱃돈)가 열풍을 이어갔다. 중국의 대형 정보기술(IT)업체들이 내놓은 훙바오 서비스는 대박을 터뜨렸고 언론들은 “온라인 훙바오가 새 새해맞이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11일 텅쉰(騰訊)의 발표를 인용해 음력 섣달그믐인 지난 7일 하루에만 중국인 4억2000만 명이 텅쉰이 운영하는 SNS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온라인 훙바오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인 총 80억8000만 건을 기록했다. 1초에 40만9000개의 훙바오가 동시에 결제되기도 했다. 기자가 속한 웨이신 채팅방에서도 춘제 연휴 내내 새해 인사와 함께 온라인 훙바오가 올라왔다. 특히 훙바오를 집중적으로 뿌리는 자정 직후에는 한때 서비스가 마비돼 훙바오를 보낼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텅쉰은 지난 2014년 1월 휴대전화 터치 한 번으로 지인이나 가족 등에게 0.01∼5000위안을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훙바오 서비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훙바오 시대를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훙바오 서비스에 뛰어들었으며 기존의 웨이신 훙바오와 달리 재미적 요소를 더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매체들은 2014년 텅쉰이 선보인 훙바오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진주만 공습을 당했다’고 원통해 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올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반격을 가했다고 묘사했다. 올해 즈푸바오는 ‘복(福)’ 카드 수집 게임과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을 결합시킨 오락적 요소가 커진 서비스를 내놓아 ‘대박’을 터뜨렸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중국의 이번 춘제(春節·설)에도 온라인 훙바오(紅包·세뱃돈)가 열풍을 이어갔다. 중국의 대형 정보기술(IT)업체들이 내놓은 훙바오 서비스는 대박을 터뜨렸고 언론들은 “온라인 훙바오가 새 새해맞이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11일 텅쉰(騰訊)의 발표를 인용해 음력 섣달그믐인 지난 7일 하루에만 중국인 4억2000만 명이 텅쉰이 운영하는 SNS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온라인 훙바오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인 총 80억8000만 건을 기록했다. 1초에 40만9000개의 훙바오가 동시에 결제되기도 했다. 기자가 속한 웨이신 채팅방에서도 춘제 연휴 내내 새해 인사와 함께 온라인 훙바오가 올라왔다. 특히 훙바오를 집중적으로 뿌리는 자정 직후에는 한때 서비스가 마비돼 훙바오를 보낼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텅쉰은 지난 2014년 1월 휴대전화 터치 한 번으로 지인이나 가족 등에게 0.01∼5000위안을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훙바오 서비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훙바오 시대를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훙바오 서비스에 뛰어들었으며 기존의 웨이신 훙바오와 달리 재미적 요소를 더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매체들은 2014년 텅쉰이 선보인 훙바오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진주만 공습을 당했다’고 원통해 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올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반격을 가했다고 묘사했다. 올해 즈푸바오는 ‘복(福)’ 카드 수집 게임과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을 결합시킨 오락적 요소가 커진 서비스를 내놓아 ‘대박’을 터뜨렸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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