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노모 히데오(48·사진)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문으로 임명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환태평양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노모를 구단의 야구 부문 고문으로 영입했다”며 “노모는 아시아지역 선수 영입과 육성 분야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모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기쁘다”며 “내 조언이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샌디에이고의 우승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모이세스 알루를 영입,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과 남미 지역 고문을 맡긴 바 있다.
노모는 1995년 LA 다저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미국 진출 첫해에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내셔널리그 2위), 236탈삼진(1위)을 남기며 신인왕과 올스타에 뽑혔다.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치며 12시즌 동안 통산 123승(109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4.24를 유지했다. 두 차례 노히트노런도 달성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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