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도 예외가 아닌 기미는 뺨과 이마에 암갈색의 색소침착을 일으키며, 피부색이 검은 사람일수록 그 범위가 넓고 진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기미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익히 알려진 자외선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겨날 가능성도 크다. 또,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피부방어기능인 색소형성세포의 활동이 증가해 기미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미는 깊이에 따라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개인마다 그 깊이나 상태가 달라 같은 치료법이라도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표펴형과 진피형이 혼합된 경우가 많아 그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1~2번의 치료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 후 본인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기미 치료를 위해 먹는 약으로는 최근에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이 사용되어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가벼운 표피탈락을 유도하는 화학적 필링으로는 스킨 스케일링, AHA필, AFA 필 등이, 기계적 필링으로는 다이아몬드 필, 크리스탈 필 등이 치료에 적용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은 색소침착이나 오래된 기미 치료는 물론 콜라겐을 형성하는 세포를 자극해 밝은 피부톤을 만들고 피부미백 효과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레이저토닝이다.
레이저 토닝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조사해 피부조직 파괴나 열적 손상은 주지 않으면서 피부 속 진피층까지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원리로 악성 기미, 오타모반 등의 잡티 치료가 가능하다.
여드름 흉터나 모공 치료가 주목적이지만, 복합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e2레이저도 효과적인 레이저 시술이다. 주름과 모공, 색소질환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하는 피부 재생술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를 자극시켜 10여분의 짧은 시술시간과 1회 시술로도 피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왕동 피부과, 프라임 클리닉 이종욱 원장은 “기미 치료는 한 번의 치료로 쉽게 치료가 되는 증상이 아니다. 깊이나 증상에 따라 여러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곳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레이저 기기의 발달로 한 가지 병변이 아니라, 복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기기가 많이 개발돼 기미, 잡티 치료 후 피부 탄력이나 모공, 주름 등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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