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곳→1506곳 30배 성장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후 사회적기업은 당시 50개소에서 현재 1506개소로 30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보였다. 정부 지원을 통해 외연이 커진 사회적기업은 이제 질적인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이다. 취약계층 고용이 목적인 사회적기업 발전의 신호탄이 된 만큼 여전히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인건비·경영지원비 지원 등 정부의 도움 아래 사회적기업은 양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시도를 하며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발생한 환경문제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사회적기업의 아이디어는 질적 성장을 주도한다. 사회적기업의 매출액 증가는 질적 성장을 이룬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1년 644개였던 사회적기업은 2012년 774개, 2013년 1012개, 2014년 1251개, 올해 1월 기준으로 1506개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260개, 경기 138개, 전북 97개, 부산 88개 등으로 분포돼 있다. 사회적기업에 몸담고 있는 근로자는 취약계층과 일반계층에서 모두 늘고 있다. 2012년 1만1091명이었던 취약계층 근로자는 2013년 1만4179명, 2014년 1만7009명으로 증가했다. 일반계층 근로자는 2012년 7207명에서 2013년 9740명, 2014년 1만1192명으로 늘었다.
사회적 목적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1040개, 기타형이 156개, 사회서비스제공형이 89개 순이었다. 사회적기업으로부터 사회서비스를 제공 받는 취약계층 수도 2012년 356만3483명, 2013년 409만6451명, 2014년 442만6546명으로 늘었다.
단순한 취약계층 보호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적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190개의 사회적기업이 문화예술 분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146개는 청소, 118개는 교육, 114개는 환경 분야, 99개는 사회복지, 96개는 간병·가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1개당 평균 매출도 2012년 8억8500만 원, 2013년 11억7200만 원, 2014년 12억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회적기업의 총매출은 2012년 6619억 원에서, 2013년 1조1560억 원, 2014년 1조4651억 원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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