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 라이 개선을 위한 행동이 아니므로 전혀 문제없어상황 = 겨울 아침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라운드를 강행키로 했습니다. 해가 뜨면서 코스에 내린 서리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린은 물론, 페어웨이도 꽁꽁 얼어서 콘크리트 바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저는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에 그린으로 가서 퍼터로 땅을 두드려봤습니다. 그랬더니 제 상대방은 “샷을 하기 전에 퍼팅 그린 면을 시험했다”며 제가 벌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말이 옳은가요?

해결 = 골프에서는 참 다양한 상황과 맞닥뜨리고, 규칙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규칙16-1d(퍼팅 그린 면의 테스트)에 따르면 정규 라운드 중 플레이어는 모든 퍼팅 그린 면에서 볼을 굴리거나, 퍼팅 그린 면을 문지르거나 긁어서 테스트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볼을 굴리거나 표면을 다지고 긁는 등의 행위’로 그린을 테스트하는 것은 금물이며, 2벌타를 받거나 매치플레이라면 해당 홀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위 상황의 경우 퍼터로 표면을 긁거나 볼을 굴린 게 아니라 그린을 두드린 것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을 눌러서 라이를 개선하지 않았다면 문제될 게 전혀 없습니다. 만일 플레이어가 그린이 얼었는지 (혹은 젖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퍼팅 그린 위에 손바닥을 댔더라도 이 또한 위반이 아닙니다. 규칙에서는 그린 면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볼을 굴리거나 그린 면을 문지르거나 긁는 것에 한해서만 금지하고 있고, 퍼트 선에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가 그린에서 자신의 볼을 문질러 닦아도 그린 면을 테스트할 목적이 아니었다면 상관없지만, 행여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 같은 행동은 플레이어뿐 아니라 캐디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도움말=홍두표 KGA경기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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