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의 장기 결석 아동 소재 및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총 11건의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직 아동 2명은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목사 아버지가 딸을 폭행해 사망케 하고 1년가량 백골 상태로 방치한 사건이나 어머니가 큰딸을 폭행 치사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사건과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가 추가로 알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현재 장기 결석 중인 11명의 아동 소재를 확인하고 있거나 이들 부모의 교육적 방임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교육부로부터 아동 91명에 대한 소재 확인 요청을 받아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7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동 7명 중 5명에 대해서는 소재 확인은 완료했지만, 부모의 아동학대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창원과 경기 안양에 주소지가 있는 아동 2명은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교육적 방임 혐의를 받는 아동 4명의 부모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초등·중학교 입학 시즌을 맞아 교육부와 함께 등교하지 않는 아동의 소재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정당한 이유 없이 등교하지 않는 아동 현황을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명단을 받아 아동 소재 확인에 나서고, 아동 부모의 아동학대나 교육적 방임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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