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6조원…10년來 최고치
“10% 손실땐 4179조원 증발
美 서브프라임때의 4배”분석
런민은행 이틀째 유동성 공급
중국 은행권의 부실 채권 규모가 1년 새 50% 가까이 폭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훨씬 부실 규모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은행은 부실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2015년 말 기준 중국 은행권의 부실대출(NPL)이 1조2700억 위안(약 236조2454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대출 비율은 1년 전 1.25%에서 1.67%로 0.4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실제로는 부실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온다. 헤지펀드인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카일 배스는 지난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중국 은행권이 ‘시한폭탄’과 같은 막대한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카일 배스는 중국 은행권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10%의 자산손실을 본다면 3조5000억 달러(약 4179조3500억 원)의 자본이 증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담보대출)시장 붕괴 당시 약 1000조 원에 달했던 미국 금융권 전체 부실규모의 4배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국영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는 15일 중국 부실대출 문제가 그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전날 절상한 위안화를 소폭 절하하고 이틀 연이어 유동성을 공급했다. 런민은행은 1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8% 절하한 달러당 6.513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당국은 0.3% 절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런민은행은 7일짜리 역환매부채권을 발행해 시중에 300억 위안(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10% 손실땐 4179조원 증발
美 서브프라임때의 4배”분석
런민은행 이틀째 유동성 공급
중국 은행권의 부실 채권 규모가 1년 새 50% 가까이 폭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훨씬 부실 규모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은행은 부실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2015년 말 기준 중국 은행권의 부실대출(NPL)이 1조2700억 위안(약 236조2454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대출 비율은 1년 전 1.25%에서 1.67%로 0.4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실제로는 부실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온다. 헤지펀드인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카일 배스는 지난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중국 은행권이 ‘시한폭탄’과 같은 막대한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카일 배스는 중국 은행권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10%의 자산손실을 본다면 3조5000억 달러(약 4179조3500억 원)의 자본이 증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담보대출)시장 붕괴 당시 약 1000조 원에 달했던 미국 금융권 전체 부실규모의 4배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국영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는 15일 중국 부실대출 문제가 그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전날 절상한 위안화를 소폭 절하하고 이틀 연이어 유동성을 공급했다. 런민은행은 1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8% 절하한 달러당 6.513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당국은 0.3% 절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런민은행은 7일짜리 역환매부채권을 발행해 시중에 300억 위안(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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