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2% 성장률 어려워”
WSJ “日 내수 부진에 빠졌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외신은 물론 일본의 친정권 성향 보수언론도 아베노믹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속보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2012년 12월 26일) 직전 분기인 2012년 4분기 GDP를 비교한 결과 약 10조 엔(약 106조 원) 증가하긴 했지만 성장률은 연평균 0.6%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아베 정권이 목표로 하는 ‘성장률 2%’ 실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4분기 일본의 개인소비가 3년 전보다 1.2% 줄었다며 성장세가 부진한 최대 원인은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부진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임금 상승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체 피고용자에게 주는 임금 총액을 나타내는 ‘피고용자 보수’는 3년 전에 비해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기업 실적 개선에도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아 일본 내수가 부진에 빠지는 등 아베노믹스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순이익이 2조1700억 엔(약 23조284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뤘음에도, 토요타자동차 근로자 월급은 평균 3000엔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아베 총리는 4분기 성장률 하락세 전환, 증시 불안 등으로 제기된 경제위기론을 일축하며 낙관론을 펼쳤다. 아베 총리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경제는 실물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한 만큼 그날그날의 주가 동향에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WSJ “日 내수 부진에 빠졌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외신은 물론 일본의 친정권 성향 보수언론도 아베노믹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속보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2012년 12월 26일) 직전 분기인 2012년 4분기 GDP를 비교한 결과 약 10조 엔(약 106조 원) 증가하긴 했지만 성장률은 연평균 0.6%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아베 정권이 목표로 하는 ‘성장률 2%’ 실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4분기 일본의 개인소비가 3년 전보다 1.2% 줄었다며 성장세가 부진한 최대 원인은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부진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임금 상승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체 피고용자에게 주는 임금 총액을 나타내는 ‘피고용자 보수’는 3년 전에 비해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기업 실적 개선에도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아 일본 내수가 부진에 빠지는 등 아베노믹스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순이익이 2조1700억 엔(약 23조284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뤘음에도, 토요타자동차 근로자 월급은 평균 3000엔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아베 총리는 4분기 성장률 하락세 전환, 증시 불안 등으로 제기된 경제위기론을 일축하며 낙관론을 펼쳤다. 아베 총리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경제는 실물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한 만큼 그날그날의 주가 동향에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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