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구성 정부위원 선발국내 최초로 서울 구로구에서 어린이들로 구성된 ‘민주공화국’이 운영된다.

구는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로어린이민주공화국을 운영하고 함께할 초대 정부위원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민주공화국은 총리와 민통청(民通廳·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기구)을 중심으로 행정부와 입법부, 헌법재판소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5월 1일을 어린이민주공화국 건국일로 지정하고 건국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건국준비위원회(사진)를 꾸리고 지역 내 초등학생 4∼6학년으로 구성된 건국준비위원 51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현재까지 어린이민주공화국의 운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초대 정부위원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예비 4∼6학년생 총 40명이다. 초대 정부위원은 각 희망 기관에 소속돼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임기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이다. 구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오는 1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등을 갖춰 구청 담당자 이메일(mandeya@gu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이달 말 초대 정부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민주주의를 배웠으면 좋겠다”며 “어린이·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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