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2탄
18일 보광 스노경기장서 개막
레일·테이블 등 장애물 통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이 18일부터 강원 평창군 보광 스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알파인 스키가 속도 경쟁 위주라면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장애물을 이용한 묘기, 곡예에 무게를 두기에 ‘설상의 서커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는 모글, 에어리얼, 스키 크로스,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 등 5개 세부 종목 남녀 경기로 구성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경기만 열린다.

슬로프스타일은 18일 예선, 20일 결승을 치르고 크로스는 26일 예선, 28일 결승 경기를 펼친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장애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타고 내려온다. 심판 5명이 점프의 높이, 회전 기술과 난이도 등을 100점 만점으로 채점, 평균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데 2차례 시도에서 높은 점수를 택한다.

슬로프스타일의 올림픽 코스 규격은 표고차 최소 150m, 슬로프 경사 12도, 코스 너비 최소 30m 등. 보광 휘닉스파크 시설을 보완해 사용하는 보광 스노 경기장은 경사 16도, 표고 차 164m, 최소 폭 40m로 올림픽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크로스는 4인 1조로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종목. 알파인 스키처럼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는 속도 경기지만, 코스에 둔덕과 점프대 등이 만들어져 있어 프리스타일 스키로 분류된다. 올림픽 코스는 표고 차 130~250m, 평균 경사 12도(±2도), 슬로프 폭 40m 등을 만족해야 한다. 보광 코스는 표고 차 219m, 경사 10도, 최소 폭 40m다.

슬로프스타일엔 21개국에서 선수 80명, 임원 55명 등 135명이 참가한다. 남자는 세계 1위 조스 크리스텐센(미국), 2위 오이슈타인 브라튼(노르웨이), 3위 제임스 우드(영국), 4위 맥레 윌리엄스(미국), 5위 오스카 웨스터(스웨덴) 등 ‘톱10’ 가운데 9명이나 출전한다. 국내에선 천호영(한국체대·221위) 등 5명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티릴 크리스찬센(노르웨이), 2위 유키 츠보타(캐나다), 3위 실비아 베르타냐(이탈리아), 4위 리사 짐머만(독일), 5위 줄리아 타노(스위스) 등 상위 10명이 빠짐없이 참가한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적을 회복한 이미현(대한스키협회·60위)은 국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 출전한다. 크로스 출전자는 오는 22일 확정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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