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7주기
용인 천주교공원묘원서 미사


김수환(사진) 추기경 선종 7주기 미사가 16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천주교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에서 조규만 주교의 집전으로 거행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인 조 주교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 주관해 열리는 이날 미사에는 김 추기경의 조카 손녀인 김은희 씨를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다. 미사 중간, 김 추기경을 ‘작은아버지’라 부르며 따랐던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 이미경 씨는 가야금으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연주해 그리운 마음을 전한다.

참석자들은 준비한 손편지를 봉헌해 김 추기경을 기린다.

미사에서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김 추기경이 남긴 마지막 말을 되새기듯 ‘이웃의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우선적인 사랑을 베풀게 해달라’는 기도가 울려 퍼진다.

민경일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은 “김수환 추기경은 인종, 이념, 국가, 종교와 관계없이 아프고 고통받고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서 함께하셨다”며 “바보의나눔은 그런 뜻을 이어 법의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우선적 지원은 물론 그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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