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 유통, 콘텐츠 등에서 기존 출판 콘텐츠와 다르게 자유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독립 출판물 600여종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3월 13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리는 ‘KT&G 상상마당 어바웃북스’가 그것. 올해 6회를 맞는 어바웃북스의 부제는 ‘스몰 북 마켓(Small Book Market)’으로 기존 ‘독립 출판 마켓(Independent Book Market)’에서 개념을 확장했다. 인터넷 기반 문화 속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종이를 통해 내용과 형태의 파괴를 시도하며 꾸준히 지형을 넓혀가고 있는 독립 출판물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출판물의 내용이나 형태에서 ‘독립 출판’으로 분류되던 출판물뿐만이 아닌 전시 도록, 작가 작품집, 사진집 등 소량으로 생산하는 출판물까지 아울러 더 다양한 출판물을 전시에서 소개한다.

독립출판물은 창작자들이 스스로 기획과 제작, 유통까지 맡아 만든 출판물로 창작자 자신들의 생각을 오롯이 담아낸 창작물이다. 창작자들이 기성 출판시장에 편승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자유롭게 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독립출판물은 최근에는 스몰 북, 자가 출판물 등으로 불리며 아트북, 프로젝트북, 개인 에세이, 정기 간행물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워크숍과 세미나도 진행된다. 3월에는 관람객들의 출판에 관한 이해를 돕고 재미를 북돋기 위해 ‘플립북 만들기’ 등 출판물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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