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테러가능성 등 높다” 판단
실제상황 가정 기동훈련 실시


경찰이 북한의 기습 테러에 대비해 지구대·파출소의 경찰관을 투입, 전국 2231곳의 테러취약 시설을 하루 최소 두 차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북한의 국지 군사 도발이나 후방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각 지방경찰청에 지구대·파출소 인력을 활용해 관내 테러취약 시설에 대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은 또 “경찰서·지방경찰청은 2월 중에 1회는 의무적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해 기동훈련(FTX)을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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