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 판독 결과 일주일 사이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왼쪽 사진) 촬영된 사진에는 핵실험장의 주요 지원시설 광장 주변에 놓여 있던 상자들이 7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사라졌고 광장에 바퀴 자국이 남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월 6일 핵실험에 대한 평가나 새로운 핵실험을 대비한 활동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38노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 판독 결과 일주일 사이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왼쪽 사진) 촬영된 사진에는 핵실험장의 주요 지원시설 광장 주변에 놓여 있던 상자들이 7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사라졌고 광장에 바퀴 자국이 남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월 6일 핵실험에 대한 평가나 새로운 핵실험을 대비한 활동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38노스
38노스 “이미 완성된 갱도 보유”북한이 외부에 사전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16일 제기됐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과 관련, “1∼2월 위성사진 관측 결과에서는 특별한 신호가 포착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이제 특별한 사전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든지 추가적인 실험을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당시에도 위성사진으로는 실험 준비를 위한 징후를 거의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북한이 과거 핵실험 당시의 준비 관행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38노스는 “북한이 이미 완성된 갱도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만일 정치적으로 결정을 내리면 실험이 가능한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38노스는 지난 3차례의 핵 실험이 감행된 곳으로 추정되는 북쪽 갱도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지난 핵실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진의 활동이거나 새로운 핵 실험에 대비한 활동일 수도 있으며, 방사성물질 유출을 막고자 갱도를 봉쇄하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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