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호주여자오픈 개막
1·2라운드 같은조 편성
올 1승 장하나 상승세
리디아 고, 2연패 노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왼쪽 사진)와 무서운 상승세를 연출하는 장하나(24·오른쪽), 그리고 호주교포 이민지(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흥행카드’로 묶였다.

LPGA투어 시즌 3번째 대회인 호주여자오픈은 18일부터 나흘간 호주 웨스트 코스트 그레인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올해 LPGA투어 중 처음으로 미국 밖에서 열리는 대회. 3월 첫째 주까지 태국의 혼다 LPGA 타일랜드, 싱가포르의 HSBC위민스챔피언스 등 아시아 지역에서 3개의 이벤트가 잇따라 펼쳐진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와 장하나, 이민지는 18일 오전 7시 5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장하나는 코츠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랭킹 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는 호주 선수 중 올림픽 출전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의 에이스’다.

백전노장 캐리 웹(42·호주)과 로라 데이비스(53·영국)가 캐나다의 샛별 브룩 핸더슨(18)과 함께 또 다른 ‘관심 조’로 편성돼 12시 55분 1번 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리디아 고가 지난해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쥘지가 관전 포인트. 리디아 고는 지난주 유럽여자골프(LET)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새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2주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장하나 등을 앞세워 시즌 초반 3개 대회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 10중 리디아 고와 세계 9위 장하나만 출전하지만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28)가 LPGA투어에 모처럼 등장한다.

세계 2위 박인비(28)는 허리 부상 탓에 불참하고,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21)는 25일 태국에서 개막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휴식을 선택했다. 스테이시 루이스(31), 렉시 톰프슨(20·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은 다음 주 대회부터 출전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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