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기로는 처음으로 선정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LG 전자의 ‘트롬 트윈워시’(사진)의 혁신성이 미국 전문가 집단의 인정을 받으면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가정 인테리어 전문 잡지인 ‘베터 홈스 앤드 가든스(Better Homes and Gardens)’는 최근 발표한 ‘2016년의 가장 혁신적인 30개 제품’에 세탁기로는 처음으로 트롬 트윈워시를 선정했다. 이 잡지는 미국에서 연간 발행 부수가 4000만 부로, 홈인테리어·정원 관리·식음료 등을 다루는 홈매거진이다.
트롬 트윈워시는 지난해 말부터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스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선보인 이후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트윈워시는 900달러 이상의 기존 프리미엄급 세탁기가 팔리는 매장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의 고가 모델은 약 2500 달러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지난해 미국의 유력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 드렌드는 트윈워시를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가전’으로 선정했다. 또 미국 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몇 년 동안 선보인 세탁기 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LG 드럼세탁기를 ‘최고 세탁기’(모델명 WM8000HVA)와 ‘최고 가치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M3575CV)로 선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트롬 트윈워시를 앞세워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드럼세탁기 브랜드 매출액 기준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 시장 점유율 25.1%를 기록해, 3년 연속 25%를 넘어섰다.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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