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택시 수로 연결 접근성 높여
내달말 완공 일정엔 차질 생길듯
한국판 ‘오페라하우스’인 인천아트센터(사진)가 대대적인 수술을 받는다. 인천시가 운영비 확충과 국제 협연 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지원단지의 위치를 조정하고 콘서트홀의 내부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아트센터의 운영비를 확충하기 위해 아트센터 지원 1단지 위치를 조정, 상업시설을 수변공간과 가깝게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트센터 지원 1·2단지는 아트센터의 운영비 마련 차원에서 오케이센터개발㈜이 주상복합시설, 상업시설 등의 개발을 추진 중인데, 지원 2단지는 지난해 9월 준공됐지만 여기서 나오는 운영 수입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아트센터 운영비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공사가 중단된 1단지의 위치를 수변공간과 가까운 녹지와 바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시는 또 아트센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송도 센트럴파크역 인근 수상택시 수로를 아트센터 내 분수대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보트, 카누 등을 타고 아트센터를 물 위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같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구조도 뜯어고치기로 했다. 시는 국제 협연을 위해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아트센터 1단계 시설인 콘서트홀의 무대 깊이(앞뒤 길이)를 기존 12m에서 13m로 1m 확장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무대 깊이로는 오케스트라 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피아노 협연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이처럼 콘서트홀을 뜯어고칠 경우 예산이 60억 원가량 추가로 소요되고 당초 예정된 콘서트홀의 3월 말 완공과 10월 개관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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