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업 찬반투표 마감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의 분기점이 될 노조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투표 마감 결과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노조 집행부의 최종 결정을 통해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쟁의 행위에 따른 항공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체 조종사 노조의 투표율은 18일까지 60% 후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KPU) 조합원 1085명 중 105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97.42%에 달한 반면 파업에 반대한 대한항공 조종사 새노조(KAPU)의 투표율은 20%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쟁의조정법 41조에 의하면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하기 위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새노조 조합원 760명을 더한 숫자의 과반인 923명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총 투표율이 70%를 넘어선다면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 무난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반을 확보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쟁의 행위까지는 갈 길이 멀다. 2008년부터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에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조종사들이 파업해도 80% 인력은 유지해야 하며 필수 업무 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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