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7%P 떨어져 46.7%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과 집권 자민당 내 인사들이 각종 추문을 일으키면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共同)통신이 지난 20∼2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6.7%로 1월 30∼31일 조사 때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포인트 늘어나 38.9%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각료를 포함한 자민당 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측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주도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경제재생담당상이 지난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각료직에서 물러났다. 또 자민당의 미야자키 겐스케(宮崎謙介) 중의원은 같은 당의 동료 의원인 아내의 출산 예정에 따라 국회의원 최초로 육아휴직 의사를 밝혀 화제에 올랐지만, 아내의 출산 직전 불륜을 저지른 의혹이 불거져 최근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스캔들이 연이어 터져 나옴에 따라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부·여당 내의 기강 해이가 엿보인다는 의견이 77.7%에 달했다. 또 미야자키 의원이 사직한 것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반복하는 방송국이 전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 여론이 조성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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