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차량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범인을 잡고 보니 차량 주인의 딸이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2일 A(여·27) 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차장에 아버지 B(52) 씨가 세워둔 BMW 승용차를 집안에 보관돼 있던 보조키로 시동을 걸어 서울 등지를 다녀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 추적 등을 통해 A 씨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직계혈족 간 절도죄는 처벌할 수 없도록 한 형법에 따라 A 씨에 대한 공소권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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