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16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엠빅(MBig) TV가 모바일 예능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일 개국하며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꽃미남 브로맨스’는 현재까지 본영상, 예고영상, 맛보기 영상 등을 통합해 누적 조회수가 137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유튜브에서 이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담은 영상까지 올라오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엠빅 TV를 총괄 기획한 박현석 스마트예능제작부장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며 이에 걸맞은 ‘맞춤형 콘텐츠’를 찾는 시대가 왔다”며 “그 첫 삽이라 할 수 있는 엠빅 TV의 콘텐츠들이 개국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엠빅 TV는 ‘모바일에서 큰(Big) 가치를 가진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빠! 어디가?’를 만든 김유곤 PD와 ‘우리 결혼했어요 중국판’을 성공리에 제작한 유호철 PD, ‘무한도전’과 ‘세바퀴’를 연출한 황지영 PD 등이 합류해 TV 예능 못지않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꽃미남 브로맨스’의 경우 대세라 불리는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뷔와 절친 후배인 배우 김민재의 사적인 만남을 은밀하게 취재하는 기법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예능과 차별화됐다. 전 연령층보다는 특정 계층이나 팬층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틈새시장 공략 및 마니아층 형성에 용이하다.

박현석 부장은 “기존의 TV 콘텐츠와 차별화된 영양 만점의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시작이 좋은 만큼 향후 엠빅 TV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맹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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