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ELS

홍콩 증시 폭락으로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공포가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험을 비켜간 증권사가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신한금융투자로 이 회사가 판매한 ELS 상품(사진) 대부분은 노녹인(No Knock-in) 구조로 돼 있어 기초자산의 주가 급락에도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ELS는 증권업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기초자산을 선정하고 빠른 조기 상환 구조로 시장 위험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실제 신한금융투자의 ELS는 노녹인 상품 비중이 98%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다. 노녹인 상품은 손실확정 조건(녹인 배리어)이 없어 수익상환 기회와 조건이 유리하다.

‘저배리어’ 상품이 주를 이루는 것도 특징이다. 첫 번째 조기상환일부터 조기상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현저히 높였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사고 및 시장 위험에 노출되는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익상환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다. 또 기초자산의 100%가 지수형으로 구성돼 있다. 등락이 심한 종목형 상품보다 변동성이 낮은 지수형 ELS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사후관리 제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해외지수에 대한 리서치 자료를 매주마다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는 ‘투자상품사후관리팀’을 만들어 손실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있을 경우 우수 금융상품을 대안상품으로 제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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